아마존, 작년 R&D 투자 24조원… 美 기업 1위
아마존, 작년 R&D 투자 24조원… 美 기업 1위
  • 이가영 기자
  • 승인 2018.04.10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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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등 IT 기업이 상위권 싹쓸이
(사진=아마존)
(사진=아마존)

최근 알파벳을 누르고 시총 2위에 올라선 아마존의 연구개발(R&D) 투자 규모가 미국기업 가운데 최고를 기록했다. 

기업정보 회사인 팩트셋은 9일(현지시간)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500 지수에 편입된 기업들의 지난해 회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아마존이 R&D에 226억달러(한화 24조원)를 지출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인 2016년과 비교할 경우 40%가 증가한 수치다. 각종 외신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은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인 AWS, 인공지능 스피커 플랫폼 알렉사, 계산원 없는 상점 ‘아마존 고’ 등 미래의 전략적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의 파격적인 연구개발 투자는 회사의 혁신과 시장 지배력 강화에 큰 도움을 주고있으며 미국의 생산성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 뒤는 알파벳(166억달러), 인텔(131억달러), 마이크로소프트(123억달러), 애플(116억달러)로 IT 업종이 상위권을 휩쓸었다.

다음으로는 화장품 회사인 존슨앤드존슨, 제약회사인 머크, 포드 자동차 등이 차지했으며 페이스북은 지난해 13위에서 8위로 순위가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