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아시아 베트남 100억원 투자… 업계 1위 다지기
LS전선아시아 베트남 100억원 투자… 업계 1위 다지기
  • 김성화 기자
  • 승인 2018.04.05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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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S전선아시아 홈페이지)
(사진=LS전선아시아 홈페이지)

LS전선아시아가 베트남 구리 선재(Cu-Rod) 생산 규모 확대를 위해 100억원을 투자한다. 

5일 LS전선아시아는 베트남 생산법인인 ‘LS-VINA’ 부지 내 구리 선재 생산을 연간 10만톤으로 확대하기 위한 투자계획을 공시했다. 구리 선재는 전기분해를 통해 생산한 99.99% 이상의 고순도 동을 용해로에 녹인 후 지름 8㎜의 선으로 뽑아낸 제품이다. 이를 통해 전선에서 전기를 전달하는 도체를 만든다.

LS전선아시아는 베트남 내 구리 선재 수요 증가가 예상됨에 따른 대규모 생산설비 투자를 통한 원재료 생산원가 절감 및 대규모 매출 증가 실현, 아세안 지역으로의 소재사업 확대에 나섰다.

LS전선아시아에 따르면 최근 베트남은 전력망 투자를 확대하는 한편 외국인 투자와 건설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선 제조에 필요한 구리 선재 시장도 함께 커져 시장규모가 지난해 20만톤에서 2021년 30만톤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미 베트남 케이블 시장 1위를 달리고 있는 LS전선아시아는 이번 투자를 통해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LS전선아시아의 지난해 베트남 케이블 시장 매출액은 4037억원이며 영업이익은 198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