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재약산 사자평 억새 군락지’ 복원한다
밀양시, ‘재약산 사자평 억새 군락지’ 복원한다
  • 박재영 기자
  • 승인 2018.04.05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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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밀양시)
(사진=밀양시)

경남 밀양시가 올해 재약산 사자평에 사업비 1억 8000여만 원을 들여 '억새군락지복원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삼남의 금강, 영남알프스라 불리는 재약산 사자평은 ‘우리나라 고산습지 중에서 가장 광활’하기로 유명하며, 가을철 ‘은빛 억새풍광은 광활한 평원의 가을파도’ 같다고해 ‘광평추파(廣坪秋波)’라고도 불렸다.

가을이 되면 억새 절경을 보기위해 해마다 등산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 명실상부 전국 최고의 억새 군락지다.

사자평의 억새 군락지는 총 면적 53ha에 이러고 있으나 참나무 등 잡관목이 억새군락지를 잠식하고 관광객들의 훼손 등으로 인해 매년 그 면적이 감소되고 있어 시가 지속적인 관리와 복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사업비 6억 3000만 원을 투입해 47ha의 억새 복원 및 잡관목 제거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올해에는 사업비 1억8000여만 원을 들여 억새 식재 3ha, 잡관목 제거 7ha 등 총 10ha를 복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전국 최고의 재약산 억새 군락지를 복원하여 재약산을 찾는 등산객들에게 아름다운 억새 군락의 경관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 복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밀양/박재영 기자 pjyoung00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