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기획재정위 소속 정양석 의원(한나라당, 서울 강북 갑)은 21일 수출입은행 국정감사에서 “현재 수출입은행은 전체 직원 683명 가운데 10명이 임원”이라며 “이는 70명 당 1명 꼴로 타 국책은행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치”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장애인 의무고용제도를 채우지 못해 연간 6000만 원의 고용분담금을 내고 있다’고 지적하며 “지난해 이들 임원의 평균 연봉은 3억 원으로, 이 가운데 임원 1명을 줄이면 현재 의무고용제도도 채우지 못하고 있는 장애인을 많게는 7명까지 고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진동수 수출입은행장은 “현재 이들 장애인에 대해 15%의 가산점을 주고 있지만 전체 채용인원이 적고 장애자의 응시인원이 적어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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