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양석 “수출입은행, 임원 1명 줄이면 장애인 7명 고용”
정양석 “수출입은행, 임원 1명 줄이면 장애인 7명 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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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10.21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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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은 임원을 줄이고, 대신 장애인 의무고용을 우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기획재정위 소속 정양석 의원(한나라당, 서울 강북 갑)은 21일 수출입은행 국정감사에서 “현재 수출입은행은 전체 직원 683명 가운데 10명이 임원”이라며 “이는 70명 당 1명 꼴로 타 국책은행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치”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장애인 의무고용제도를 채우지 못해 연간 6000만 원의 고용분담금을 내고 있다’고 지적하며 “지난해 이들 임원의 평균 연봉은 3억 원으로, 이 가운데 임원 1명을 줄이면 현재 의무고용제도도 채우지 못하고 있는 장애인을 많게는 7명까지 고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진동수 수출입은행장은 “현재 이들 장애인에 대해 15%의 가산점을 주고 있지만 전체 채용인원이 적고 장애자의 응시인원이 적어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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