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자전거 안전도시 만들기 3박자 정책 펼친다
용인시, 자전거 안전도시 만들기 3박자 정책 펼친다
  • 김부귀 기자
  • 승인 2018.04.03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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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보험 가입·안전교육·도로 확충-정비 등 추진

경기 용인시는 자전거 안전도시를 만들기 위해 전 시민 대상 자전거보험 가입을 비롯해 자전거 안전교육 강화, 자전거도로 확충 및 지속적인 정비 등 3박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건강과 환경을 위해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이 빠르게 늘어나는 것에 비례해 증가하고 있는 사고로부터 시민안전을 지키기 위한 것이다.

시는 우선 지난달 11일 3억5700만원의 보험료를 납부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전 시민 대상 자전거보험에 가입했다.

이에 따라 시에 주민등록을 한 모든 시민은 누구나 성별, 직업, 과거병력 등에 상관없이 보장기간인 내년 3월10일까지 자전거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이나 후유장애 등에 따른 위로금을 계약에 따라 받을 수 있다.

또 자전거 사고와 관련한 벌금이나 변호사 선임비, 교통사고 처리지원금 등도 지원받을 수 있다.

자전거 안전을 위한 교육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우선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관내 37개 초등학교, 450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자전거 안전교육이 실시한다. 이 교육은 자전거 통행원칙과 방법, 자전거 관련 교통법규, 자전거 점검 및 관리 방법, 안전모 착용의무 등의 이론교육과 도로상황에 맞는 주행코스를 직접 자전거를 타고 가는 실습교육을 병행한다.

자전거 이용객을 위한 자전거도로 정비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시는 올해 5~6월 중 총 8억원을 투입해 총 7.9㎞의 자전거도로를 보수한다.

대상 구간은 처인구의 통일공원~명지대 사거리~이마트 구간 1㎞, 기흥구의 보정동 신수로 일원과 서천동 덕영대로 일원과 마북동 524-14 일원, 신갈동 83 일원 등 5.9㎞ 구간, 수지구의 풍덕천동 1045 일원 1㎞ 구간 등이다.

시 관계자는 “자전거 이용 시민이 늘어나는 것에 맞춰 자전거보험에 가입한 것은 물론이고 지속적인 교육과 자전거도로 정비 등으로 시민들이 안전하게 자전거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