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기와 인공지능의 만남, 삼성전자 ‘플렉스워시’ 출시
세탁기와 인공지능의 만남, 삼성전자 ‘플렉스워시’ 출시
  • 김성화 기자
  • 승인 2018.04.01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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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전자)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기반 음성인식 기술 ‘빅스비’를 적용한 전자동 세탁기 ‘플렉스워시’ 신제품을 출시한다.

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플렉스워시는 상부에 소용량 전자동 세탁기 ‘콤팩트워시’를 하부에 대용량 드럼세탁기 ‘애드워시’를 일체형으로 결합한 제품이다. 세탁물의 양·종류·색상 등에 따라 동시 또는 분리 세탁이 가능한 ‘3도어 올인원’ 세탁기이다.

플렉스워시 신제품은 빅스비를 탑재해 음성명령만으로 간편하게 세탁 코스와 옵션을 설정할 수 있다.

익숙하지 않은 세탁 코스와 옵션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거나 옷감별 최적 코스 선택이 어려울 경우 세탁기와 대화하듯 묻고 답하는 방식으로 사용법을 안내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하이 세탁기, 청바지는 어떻게 빨아야 해?”라고 물으면 플렉스 워시에 탑재된 빅스비가 “청바지는 ‘표준 세탁’을 추천해요. 이염이 발생할 수 있으니 분리 세탁 하세요”와 같이 세탁 코스 추천뿐만 아니라 세탁 방법까지 안내한다.

또한 현재 세탁 진행상황, 남은 세탁시간, 세탁기에 문제 발생 시 원인과 대처방안 등에 대해서도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플렉스워시 신제품은 ‘스마트싱스’ 앱과 연동함으로써 스마트폰을 통해 원격으로 세탁상황을 확인하거나 제어할 수 있다.

또한 일일이 기억하기 어려운 정보를 알려주는 ‘홈케어 매니저’ 기능으로 제품의 효율적 사용과 관리를 가능하게 해 준다.

세탁기의 기본 기능도 충실하다. 세제가 녹아 있는 미세한 거품을 옷감 사이사이로 침투시켜 세탁력을 높이는 ‘버블세탁’과 세제 없이 고온의 물과 고속 회전 등을 이용해 세탁통과 도어 프레임까지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는 ‘무세제 통세척+’ 기능을 갖추고 있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정호진 상무는 “플렉스워시 신제품은 소비자들이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편리함을 제공할 것”이라며며 “앞으로도 소비자를 배려한 혁신 제품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플렉스워시 신제품은 블랙캐비어 색상에 26.5kg 대용량 모델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279만9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