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충북지사 “8개 시·도 강호축발전협의체” 제안
이시종 충북지사 “8개 시·도 강호축발전협의체” 제안
  • 이훈균 기자
  • 승인 2018.03.29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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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훈균기자)
(사진=이훈균기자)

이시종 충북지사가 8개 시·도가 참여하는 ‘강호축(강원-충청-호남)발전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이 지사는 29일 오후 도청기자실에서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올 하반기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 강호축 개발사업을 주요 어젠다로 포함시킬 수 있도록 8개 시·도가 함께하는 강호축발전협의체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전남, 전북, 광주, 대전, 충남, 충북, 세종, 강원 등 8개 시·도 및 산하연구원 기관장과 정치인(국회의원)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 강호축 발전 10개년 계획을 수립한 뒤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 건의하자고 주장하며 “제주도도 참여를 원하고 있다”며 “향후 북한까지 참여하는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그동안 경부축에 의존한 개발정책으로 낙후된 강호축과의 격차가 적게는 6대 4에서 많게는 9대 1에 이른다”며 “조선, 정유, 철강산업 등 굴뚝산업과 제조업 중심의 기존 경부축과 차별화된 문화, 관광, 농업, SOC(사회간접자본) 인프라 확충을 총 망라한 종합발전계획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충북은 강호축의 중심기지, 북한까지 아우르는 남북 평화축의 전진기지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충북이 남북통일의 전진기지로 가기위한 이북5도지사와 북한이 참여하는 방안까지 향후 고려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충북을 유라시아 전진기지로도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를 통해 헌법적 가치이념인 행복과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고, 남북통일에 대비한 인프라 및 산업구축, 국민대통합, 1등 경제도 충북의 기적을 완성할 수 있다”며 “이는 4% 충북경제 달성,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 4만 달러 시대 조기 완성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