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인천 송도 건립… 500병상 이상 규모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인천 송도 건립… 500병상 이상 규모
  • 고윤정·박주용 기자
  • 승인 2018.03.29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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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경제청-연세대 등과 협약… 첨단 산학연 클러스터도 조성
인천시, 인천경제자유구역청, 학교법인 연세대학교, 연세대학교는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2단계 협약식 및 세브란스병원 건립, 사이언스파크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인천시)
인천시, 인천경제자유구역청, 학교법인 연세대학교, 연세대학교는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2단계 협약식 및 세브란스병원 건립, 사이언스파크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인천시)

인천시, 인천경제자유구역청, 학교법인 연세대학교, 연세대학교는 29일 연세대학교 언더우드 기념관 7층 국제회의실에서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2단계 협약식 및 세브란스병원 건립, 사이언스파크 (YSP) 조성계획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6년 1월26일 시와 연세대학교 간 협약 이후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가 조성, 개교했고, 학생 수는 5000여명에 이르렀고, 1학년 중심의 RC(레지덴셜 칼리지) 형태로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의 활성화 등을 위해 인천시민의 염원인 세브란스병원의 조기 개원 및 사이언스 파크 조성, 학생 5000명 추가 유치를 위해 지난 3년여 간에 걸쳐 연세대 측과 협의하여 마침내 본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연세대학교 송도 국제화 복합단지 건립을 위한 협약’의 정신을 바탕으로 상호 신의성실의 원칙을 준수하는 협약으로써 송도지구 11공구(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인근)내에 토지 공급 규모, 사업내용, 추진시기 결정 및 1단계 미진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통한 경제자유구역 활성화를 도모한다.

협약 주요내용은 토지 공급 규모는 지난 2006년 협약 이후 11공구 매립면적 축소 등 여건변화를 감안하여 당초 30만평에서 10.2만평으로 약 20만평을 축소했으며, 토지 공급 방식과 가격은 경자법에 근거해 전체사업부지는 경제청에서 SPC에 공급하고, 교육연구부지는 SPC에서 연세대에 공급하는 1단계 사업방식과 동일하게 추진한다.

이번 2단계 협약을 통해 이공계 연구시설 중심의 학부생(대학원생, 외국인 학생 포함) 5000명의 추가 유치와 500병상 이상 규모의 세브란스병원 건립을 추진하고, 11공구에는 세계적 수준의 첨단 산학연 클러스터(사이언스 파크)를 조성한다.

또한, 연세대의 의무사항을 명확히 하기 위해 세브란스병원 건립 지연시에는 지연손해금 부과 등 위약벌 규정을 포함했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시민의 염원인 세브란스 병원을 건립하고 송도 국제화 복합단지 사업의 완성을 통해 동북아 최고의 교육·연구 허브 조성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