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은평인권포럼' 내달 9일 개최
'2018 은평인권포럼' 내달 9일 개최
  • 이준철 기자
  • 승인 2018.03.28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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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참정권 보장·증진 위한 토론 진행

서울 은평구는 오는 4월 9일 오후 2~5시 은평구청 본관 7층 대회의실에서 주민 참정권 보장을 주제로 ‘2018 은평인권포럼’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2018 은평인권포럼은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민의 참정권 행사를 고취하며 특히 참정권 행사에 취약할 수 있는 사회적 약자의 참정권 실태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장애인이살기좋은은평을만드는사람들’과 공동 주최한다.

포럼은 1부와 2부로 나눠져 진행되며 1부는 투표소 접근권 및 투표권이라는 주제로 관내 투표소 장애인 접근권 모니터링 현황과 생활시설 이용자 투표권 행사 경험을 모니터링 활동 참가자 박성준(다소니자립생활센터 소장), 박영민 활동가가 발표하고 김정아 성북구 인권센터장이 투표소 인권영향평가 사업을 바탕으로 토론한다.

또 이선희 사회복지사(시립평화로운집)와 김삼식 기자(마을기자단)가 거주시설 거소투표 참여 경험을 발표하고 토론할 예정이다.

2부 선거 정보접근권에서는 현행 제공되는 선거 정보로는 제한적인 판단을 할 수 밖에 없음을 호소하는 발달장애인(김영미 은평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 부모모임 대표), 농아인(김지연 서울농아인협회 은평구지회), 시각장애인(이영산 서울시시각장애인연합회 은평구지회 부회장) 등의 생생한 목소리를 통해 현행 선거 정보가 갖는 차별적 구조와 문제점을 짚어볼 예정이다.

토론에는 함의영(피치마켓 대표), 김성연(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 사무국장)님이 참여한다.

김우영 구청장은 “사회적약자의 권리에 대해 사회적약자만이 목소리를 내는 것이 아닌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지켜 볼 일”이라며 “이번 은평인권포럼을 통해 주민 참정권 보장에 대해 우리의 문제임을 인식하고 개선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18 은평인권포럼 관련문의 및 참가신청은 은평구인권센터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