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한국GM 피해 中企 400억원 지원
한국은행, 한국GM 피해 中企 400억원 지원
  • 우승민 기자
  • 승인 2018.03.26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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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한국은행이 전북지역 중소기업에 400억원을 지원한다. 

한국은행 전북본부는 한국GM 군산공장 폐쇄결정 및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400억원 규모를 지원하기로 했다.  

전북본부에 따르면 지역경제의 충격을 완화하고 지금사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업체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지원대상은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관련, 전북도가 지정한 지방세 기한연장 또는 징수 유예 등 세제 지원대상 업체, 최근 1년간 한국GM 군산공장에 납품 또는 용역 제공 실적이 있는 업체다.

최근 1~2년간 한국GM 군산공장 또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에 납품 또는 용역을 제공한 업체도 포함된다. 

금융기관이 피해업체에 대한 취급한 대출을 기준으로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해당 금융기관에 대출액의 25% 금액을 연 0.75%의 금리로 지원한다. 단, 업체당 금융기관 대출취급액은 20억원 이내다. 지원기간은 1년 이내다. 

한국은행 전북본부는 “그동안 ‘전북지역 중소기업 금융지원협의회’ 등을 통해 금융기관 및 지자체 등과 피해업체 지원방안을 논의해왔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해 피해업체의 자금수요, 지역경제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필요시 추가적인 조치를 실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