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는 해빙기를 맞아 호반나들이길에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낙석방지망 설치 및 재해위험 수목을 제거한다고 25일 밝혔다.
호반을 따라 산 옆으로 조성돼 있어 한 폭의 그림같이 아름다운 경치를 가진 나들이길이지만 곳곳에 낙석 위험과 재해위험수목이 자리 잡고 있어 이용객들의 안전이 염려되는 구간이 있었다.
이에 시는 갈라지고 부서질 우려가 있는 바위구간 550㎡에 낙석방지망 설치를 마무리하고, 앞으로도 위험구간에 대한 정비도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나들이길 주변의 고사목 및 부러질 위험이 높은 수목을 미리 제거해 수목이 쓰러지면서 발생할 수 있는 데크 파손과 안전사고의 위험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안동의 대표 관광 명소인 호반나들이길을 상시 점검하여 이용객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동 호반나들이길은 민속촌 석빙고 앞에서 법흥교까지 2㎞ 구간에 조성된 안동댐 보조호수를 배경으로 한 산책로로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이곳 주변에는 애틋한 사랑을 주제로 한 월영교가 안동호를 가로지르고 있고, 여기다 민속박물관과 민속촌, 문화재, 먹거리 등이 한데 묶여 있다.
[신아일보] 안동/강정근 기자 jggang@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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