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29일 남북고위급회담 '동의'… 판문점서 개최
北, 29일 남북고위급회담 '동의'… 판문점서 개최
  • 박영훈 기자
  • 승인 2018.03.24 18: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南 조명균 장관-北 리선권 위원장 필두로 진행
남북정상회담 준비 위한 논의 이뤄질듯
조명균 통일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조명균 통일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남북정상회담을 준비중인 정부가 오는 29일 판문점에서 고위급회담을 열기로 북측과 합의했다.

통일부는 24일 “북측은 오늘 오전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지난 22일 우리측이 2018 남북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남북고위급회담을 개최하자고 제의한 데 대해 동의해 왔다”고 전했다.

이에 북측에서는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을 필두로 총 3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을 내보낸다. 정부에서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역시 3명의 대표단을 파견한다.

양측은 실무적인 문제들에 대해 판문점 연락 채널로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22일 남북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남북 고위급 회담을 제안하고, 개최 날짜와 장소, 대표단 구성 등을 전달한 바 있다.

이에 북측이 동의하면서 남북정상회담 준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통일부는 “정부는 29일 개최되는 남북 고위급회담을 통해 남북정상회담이 잘 준비될 수 있도록 내부 준비에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박영훈 기자 yh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