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예술단 사전점검단, 오늘 공연장 등 현장답사"
통일부 "예술단 사전점검단, 오늘 공연장 등 현장답사"
  • 박영훈 기자
  • 승인 2018.03.23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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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 부대변인 "北, 고위급회담 제안에는 아직 회신 없어"
"고려항공 탑승 비용 정부부담… 미 측과 협의·별도 조치함"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우리 예술단의 평양 공연을 위해 방북한 사전점검단이 23일 현장답사를 할 예정이라고 통일부가 밝혔다.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을 통해 "사전점검단이 어제 북한에 잘 도착해서 기본 일정 등 협의를 진행했다"며 "오늘은 공연장 등 현장을 답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전날인 22일 탁현민 청와대 행정관과 정부 당국자, 민간 공연 전문가 등 사전점검단 6명은 중국 베이징을 거쳐 북한 고려항공편으로 평양에 들어갔다.

사전 점검단은 2박3일간 북한을 머물며 공연 장소로 확정된 동평양대극장과 류경정주영체육관, 숙소로 사용할 고려호텔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 부대변인은 사전점검단의 귀국 일정에 대해서는 "내일 오전에 북한에서 출발할 예정"이라며 "고려항공을 이용해서 베이징을 경유해 들어오는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그는 사전점검단의 방북 비용에 대해서는 "북측 지역에서 소요되는 비용에 대해서는 북측이 부담하는 것으로 협의가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고려항공의 경우 우리 측에서 비용을 부담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려항공과 관련해선 미국 측과 협의를 진행했고 정부도 별다른 문제가 없도록 별도의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 부대변인은 전날 정부가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북한에 제의한 '2018 남북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남북고위급회담과 관련해서는 "아직까지 북측으로부터 회신을 받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박영훈 기자 yh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