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南 태권도시범단, 예술단과 함께 방북 협의 중"
통일부 "南 태권도시범단, 예술단과 함께 방북 협의 중"
  • 박영훈 기자
  • 승인 2018.03.22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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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2일 오후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세계태권도연맹(WT)-국제태권도연맹(ITF) 합동 시범공연에서 남북 시범단이 함께 태권도 공연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2월 12일 오후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세계태권도연맹(WT)-국제태권도연맹(ITF) 합동 시범공연에서 남북 시범단이 함께 태권도 공연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남북이 우리 예술단의 평양 공연에 태권도 시범단의 공연도 함께 하는 방향으로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22일 기자들과 만나 "태권도 시범단도 예술단과 같이 가는 거로 협의가 되고 있다"며 "규모 등은 협의해 결정되면 알려주겠다"고 말했다.

이어 "예술단과 함께 갔다가 돌아오는 방향으로 검토 중"이라며 "공연도 예술단과 같은 시기에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가수 조용필과 이선희, 레드벨벳, 알리, 백지영 등 160여 명으로 구성된 우리 예술단은 3월31일부터 4월3일까지 평양을 방문해 동평양대극장과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두 차례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북측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별사절단이 지난 5∼6일 방북했을 때 남측 예술단과 태권도시범단의 평양 방문을 초청한 바 있다.
 

[신아일보] 박영훈 기자 yh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