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성추행 의혹' 정봉주 오늘 고소인 조사
경찰, '성추행 의혹' 정봉주 오늘 고소인 조사
  • 박고은 기자
  • 승인 2018.03.2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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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복당 심사와 함께 서울시장 경선을 준비해 온 정봉주 전 의원.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복당 심사와 함께 서울시장 경선을 준비해 온 정봉주 전 의원. (사진=연합뉴스)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돼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는 정봉주 전 의원이 22일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한다.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오후 2시 정 전 의원을 불러 고소인 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은 지난 2011년 12월 기자 지망생이던 A씨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부인하며 이를 보도한 '프레시안' 기자와 언론 등을 허위사실 적시로 인한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

정 전 의원 측은 "프레시안 기사와 이를 그대로 받아쓴 언론보도에 의해 성추행범으로 낙인 찍혔다"며 "정 전 의원의 서울시장 출마를 방해하기 위해 출마선언 시기에 맞춰 의도적으로 작성·보도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프레시안은 지난 16일 "보도의 본질은 정치인 정봉주와의 진실 공방이 아닌 피해자의 외침이 사실로 입증되는 과정"이라며 정 전 의원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