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5064 중장년 남성 1인 가구 집중조사’ 추진
강서구, ‘5064 중장년 남성 1인 가구 집중조사’ 추진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8.03.21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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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가 생애위험에 놓인 중장년 남성 위기가구 발굴과 지원을 위해 ‘5064 중장년 남성 1인 가구 집중조사’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서울시복지재단 등 다양한 조사 결과에서 생활고, 신병비관, 알코올 문제 등에 따른 고독사의 대부분이 중장년 남성 1인 가구에 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만50세~64세 남성의 경우 실직, 질병, 파산 등 생애위험을 겪은 경우, 제도상 사회보장 및 서비스 지원이 곤란해 극단적인 위험이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우선, 동별 복지플래너, 우리동네주무관 등 2인 1조를 구성해 지역 내에서 실제 거주중인 만50세~64세 남성 1인 가구를 대상으로 4월말까지 조사활동을 펼친다.

조사내용은 △경제활동 △주거환경 △건강상태 △사회관계 등이며, 심층조사를 위해 방문조사표를 작성한다.

구는 최종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상반기중 ‘중장년 남성 1인 가구 발굴지원 대책’을 마련해 지원이 필요한 위기가구에 대해 가구별 맞춤 지원에 나선다.

특히, 자살고위험가구 및 알코올중독가구는 정신건강복지센터에 의뢰해 정확한 진단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최근 중장년 남성의 경우 사회적 실패로 인해 안타까운 선택을 하는 경우가 있다“며 ”위기에 처한 중장년 남성 1인 가구를 발굴해 지속적으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