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예술단 사전점검단 내일 방북… 탁현민 포함"
통일부 "예술단 사전점검단 내일 방북… 탁현민 포함"
  • 박영훈 기자
  • 승인 2018.03.21 11: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우리 예술단의 평양공연 준비를 위한 사전점검단이 22~24일 평양을 방문한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소수의 공연관계자와 당국자가 베이징을 경유해서 북한으로 들어가는 것으로 지금 진행 중"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사전점검단은 6명 규모로 꾸려진다. 이들은 북한을 방문해 주로 조명, 무대, 음향 등 기술적인 부분들과 실무적인 것들을 점검할 예정이다.

사전점검단에는 탁현민 청와대 행정관도 동행한다. 공연기획 전문가 출신인 탁 행정관은 전날 우리 예술단 평양공연을 위한 남북실무접촉에서도 지원인원으로 참여한 바 있다.

31일부터 4월 3일까지 방북해 평양에서 두 차례 공연할 우리 예술단의 숙소는 고려호텔로 정해졌다. 사전점검단도 같은 호텔에서 머문다.

이번 우리 예술단의 공연과 관련해 미국 측하고도 여러 가지 관련되는 부분들에 있어서 충분히 사전협의를 진행 중이다.

특히 정부는 160명 규모의 예술단이 전세기를 타고 서해직항로를 통해 방북하는 방안을 추진하기 위해 미국 독자 대북제재의 예외 인정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다만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예술단 공연에 참석할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논의된 바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 대변인은 남북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고위급회담과 관련, "아마 금주 중에 협의가 되는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고위급회담) 일정 협의 등 이런 것들이 금주 중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아일보] 박영훈 기자 yh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