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 홍수통합관리로 '협업성과 우수기관' 선정
K-water, 홍수통합관리로 '협업성과 우수기관' 선정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8.03.2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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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별 물 정보 연계해 강우시 지자체 대응력 제고
K-water 홍수통합관리시스템을 도입한 전북 진안군 상황실.(사진=K-water)
K-water 홍수통합관리시스템을 도입한 전북 진안군 상황실.(사진=K-water)

각 기관에 흩어져 있는 물 관련 정보를 한데 모으고 지자체의 홍수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 중인 K-water가 정부로부터 그 성과를 인정받았다.

K-water(한국수자원공사)는 기획재정부가 주최한 '2017년도 공공기관 협업과제 평가'에서 협업성과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K-water와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의 기관을 비롯해 전국 16개 지방자치단체 간의 '중소하천 홍수피해 최소화'를 위한 협업에 따른 결과다.

이들 기관 및 지자체들은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분산돼 있는 홍수 관련 실시간 정보를 공유하고 모니터링 할 수 있는 '홍수통합관리시스템'을 지자체별 실정에 맞게 구축했다.

홍수통합관리시스템을 활용하면 기관별 물 관련 정보를 연계해 홍수상황을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으며, 예상 강우별 대응기준에 따라 선제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K-water는 이를 통해 지자체의 홍수 대응능력 향상은 물론, 인명과 재산피해의 최소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여기에 더해 관측소 중복설치로 인한 지자체 예산낭비를 방지하는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홍수통합관리시스템 사업 개요도.(자료=K-water)
홍수통합관리시스템 사업 개요도.(자료=K-water)

이학수 K-water 사장은 "국민 누구나 물 재해로부터 안전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K-water의 물관리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지자체 및 물관리 유관기관과의 유기적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K-water는 현재 38개 지자체에 홍수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앞으로 전국 162개 지자체로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