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에서 하얀 연기가… 분당서 열수송관 파손 사고
도로에서 하얀 연기가… 분당서 열수송관 파손 사고
  • 전연희 기자
  • 승인 2018.03.20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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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에 나오는 증기. (사진=경기도재난안전본부 제공)
도로에 나오는 증기. (사진=경기도재난안전본부 제공)

경기 성남에서 도로 밑에 매설된 열수송관이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오후 5시 31분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이매동 방아다리 사거리 부근에서 열수송관이 파손되면서 현장의 맨홀과 갈라진 도로 일부에서 새하얀 증기와 물이 분출됐다.

파손된 열수송관은 지름 600㎜짜리로, 도로 밑 약 2.5m 깊이에 매설돼 있으면서 인근 아파트에 난방을 공급해왔다.

이에 이날 인근 아파트 2500여 세대에 난방이 끊겼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지역난방공사 등 관계기관은 오후 6시 9분께 배관 잠금 조치를 마치고 복구에 나섰다. 복구작업은 내일 오전 6~7시께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난방공사 관계자는 "난방이 끊긴 인근 아파트를 직접 방문해 상황을 안내했다"며 "최대한 신속하고 안전하게 복구작업을 마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