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공원~북항 연계 도심재생 마스터플랜' 확정
'부산시민공원~북항 연계 도심재생 마스터플랜' 확정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8.03.20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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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그린 네트워크 구축 등 3개 유형 16개 사업 도출

부산시는 ‘시민공원~북항연계도심재생마스터플랜’을 본격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부산시는 지난해 3월부터 올 3월까지 부산의 서면도심권인 부산진구를 비롯해 동구와 남구일원 상업지역(4.6㎢)을 대상으로 ‘시민공원~북항연계 도심재생 마스터 플랜’ 용역을 착수했다.

이 용역은 중앙대로 집중형 교통체계와 자동차 중심의 교통수단 이용 등으로 쇠퇴하는 도심기능 구조 고도화와 도심환경을 개선할 대안으로 도심부 관리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서울의 경우 2000년 이후 수차례 서울 도심부 관리계획과 발전계획을 수립해 적극적인 도심부관리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반면 부산은 그동안 법정계획인 도시기본계획을 제외하고 종합적인 부심지역 관리정책 수립이 이뤄지지 못했다.

부산발전연구원(책임연구원 김경수 선임연구위원)이 수행한 이번 용역은 2030년을 목표연도로 ‘글로벌 CBD 도약을 위한 도심 대개조’를 비전으로 설정하고 △도심

골격 형성 △비즈니스 환경조성 △블루그린네트워크 구축 등 3개 유형의 16개 사업을 도출했다.

부산시는 지난 19일 정책회의에서 각 실·국장, 본부장이 모인 가운데 시민공원~북항연계 도심재생 마스터플랜을 확정했다. 또 향후 단위사업별 추진부서를 지정하여 사업추진을 위한 행정절차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시민공원과 문현금융중심지 등 거점사업을 마무리하고 본격 개발이 추진 중인 북항개발사업과 함께 도심권역의 종합적인 도심부관리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가용 토지가 부족한 부산의 도심여건을 고려해 철도 및 군사시설 등 이전적지 등을 적극 활용하고 도심부 교통수요관리를 통한 도심환경개선과 상권활성화에 중점적인 사업을 제안했다.

‘시민공원~북항연계도심재생마스터플랜’을 추진하는데는 총 1조2896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전망이다.이들 사업은 단기(2020년), 중기(2025년), 장기(2030년)로 나눠 단계별 계획을 수립해 추진될 예정이다.

권영수 시 도시재생과장은 “도심상권 활성화와 환경개선을 위한 시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하고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도심부 환경개선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