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공기업·국책은행 비해 신용등급 낮아
시중은행, 공기업·국책은행 비해 신용등급 낮아
  • 이혜현 기자
  • 승인 2018.03.19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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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시중은행의 신용등급이 공기업과 국책은행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제금융센터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의 신용등급은 국가 신용등급과 동일하게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의 신용등급은 무디스 Aa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AA, 피치 AA- 등이다.

또 다른 국책은행인 기업은행도 무디스와 피치는 신용등급이 같고 S&P만 이들보다 한 단계 아래의 AA-이다.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수력원자력, 한국가스공사 등 주요 공기업도 신용등급이 국가 신용등급과 동일했다.

하지만 주요 시중은행의 사정은 달랐다.

그나마 시중은행 중 가장 등급이 높은 신한은행의 경우 무디스 Aa3, S&P A+, 피치 A로 국가 신용등급보다 무디스는 한 단계, S&P와 피치는 두 단계씩 등급이 낮다.

국민은행은 세 개 신용기관 등급이 모두 국가 신용등급보다 두 단계씩 낮고 우리은행, 한국씨티은행, SC은행은 모두 세 단계씩 낮다.

국제 신용 평가기관들은 한 나라의 경제 성장률과 재무 건전성, 정치 안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용등급을 매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