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노조 직권면직 226명 법적대응 나선다
강원랜드 노조 직권면직 226명 법적대응 나선다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8.03.16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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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변호사 면담 후 개별 또는 집단소송 결정"

강원랜드 노동조합이 청와대가 채용비리 연루 직원 226명을 직권면직한 것과 관련해 법적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노조 관계자는 16일 "내주 초에 변호사가 노조를 방문해 직권면직 대상자인 업무배제자 226명과 개별 면담을 한 뒤 법적대응 방법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 15일 공공기관 채용비리 후속 조처로 강원랜드 채용비리와 관련해 부정합격이 확인된 226명 전원에게 직권면직 등 인사조처에 나서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들 226명은 지난달 5일부터 업무 배제됐다.

노조 관계자는 "직권면직 될 경우 사안이 비슷해 한 명만 복직소송에서 승소해도 되기 때문에 전반적인 상황을 분석해 다양한 대응 방법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노조 집행부는 이날 강원랜드 감독기관인 산업통상자원부를 방문한다.

이는 직권면직과 관련한 행정조처 진행상황과 언론보도 내용 등 세부 내용을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