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보건당국, MMR백신 관리체계 ‘허술’”
심재철 “보건당국, MMR백신 관리체계 ‘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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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10.14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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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이 MMR백신의 감시체계를 허술하게 관리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한나라당 소속 심재철 의원(안양 동안을)이 국정감사를 위해 식약청에서 제출 받은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MMR백신의 부작용 발생율은 9.6%로 발열이 가장 많았고 홍반, 발진, 가려움 증세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 의원은 “국내 MMR 정기예방접종은 2006년 78만1552건에서 올해 62만7851건으로 증가추세에 있지만 실제 이상반응 신고현황은 2006년 17건, 2007년 16건, 2008년 9건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MMR은 홍역, 볼거리, 풍진 예방에 사용되는 백신으로 모두 외국에서 개발 된 것이다.

이와 함께 “국내 보급량은 2006년 111만8015도스, 2007년 105만9675도스, 2008년 상반기 59만4275도스나 수입됐음에도 불구하고 임상시험을 수행한 품목이 드물어 체계적인 유효성 및 안전성 연구가 미흡한 상태”라는 설명이다.

심 의원은 “MMR의 부작용 발생률은 10%에 이르지만 이에 비해 터무니없이 낮은 이상반응 신고율은 예방접종자들의 신고에만 의존하는 보건당국의 감시체계에 문제가 있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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