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2018년 예산기준 재정공시
용산구, 2018년 예산기준 재정공시
  • 이준철 기자
  • 승인 2018.03.12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예산 기준 재정자립도 41.08%
(사진=용산구)
(사진=용산구)

서울 용산구가 2018년 일반회계 예산 기준 재정자립도 41.08%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서울시내 자치구 중 다섯 번째로 높은 수치다.

지자체 재정자립도란 ‘예산규모 대비 자체수입 비율’로 중앙정부 의존 없이 ‘스스로 살림을 꾸릴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재정자립도가 100%에 가까울수록 지자체 자립능력도 커진다.

구는 최근 주민들이 지역 살림살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구청 홈페이지 행정정보란에 2018년 예산기준 재정 현황을 공시했다.

지방재정법 제60조에 따라 지자체의 장은 예산 및 결산서를 기준으로 년 2회씩 재정 현황을 공시해야 한다.

올해 구 예산규모(세입예산)는 4251억원이다. 구체적으로 △자체수입(지방세 및 세외수입) 1625억원 △이전재원(지방교부세, 조정교부금, 보조금) 1900억원 △보전수입과 내부거래 726억원 등이다.

구는 올해 일반회계 기준 3525억원을 사회복지, 보건, 문화관광, 지역개발 등 다양한 목적으로 지출한다. 특히 사회복지 분야가 전체의 43%(1513억원)을 차지한다.

또 구는 ‘성인지’ 예산을 집행한다. 이는 양성평등 관점에서 예산을 점검·편성하는 것으로 올해 관련 사업은 47건, 예산액은 190억원 수준이다.

아울러 구는 3억원을 주민참여 예산으로 편성했다. 자치회관 환기시설 설치, 청소년수련관 여성화장실 공간 확충, 해설이 있는 역사문화탐방 등 10개 사업이 관련 예산으로 수행된다.

성장현 구청장은 “서울시 7위권을 맴돌던 우리구 재정자립도가 올해는 5위를 기록했다”며 “건전한 재정 운용을 바탕으로 구민에게 꼭 필요한 정책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용산구 기획예산과로 문의하면 된다.

[신아일보] 서울/이준철 기자 jc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