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도시재생적 실내·외 통합놀이터 조성
양천구, 도시재생적 실내·외 통합놀이터 조성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8.03.11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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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유니버설 디자인 적용

서울 양천구는 양천근린공원 야외무대와 기존 어린이놀이터, 베이비존일대에 약 2000㎡의 ‘전국 최초 도시재생적 통합놀이터’를 오는 5월5일 어린이날 준공을 목표로 3월부터 착공한다고 11일 밝혔다.

양천공원 야외무대는 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지만, 조성한지 24년이 지나 낡고 노후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에 구는 야외무대에 ‘놀이터’라는 새로운 기능을 도입·재창출해 진정한 도시재생의 가치를 실현한다는 복안이다.

이에 무대기능을 새롭게 재생해 복합적 놀이 및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통합놀이터는 실외놀이터와 실내놀이터로 구성된다.

야외놀이터에는 천편일률적인 어린이놀이시설에서 벗어나 흙, 모래, 나무, 물 등 자연소재를 활용한 뱃놀이터, 회전놀이시설, 바구니 그네, 놀이벽 등을 설치한다.

또 야외무대 지하에 방치되어 있던 공간은 미세먼지·눈·비 등 기후상황에 제약받지 않는 전천후 실내 놀이공간으로 조성한다.

아울러 가족놀이공간, 영·유아 아지트, 수유실 등을 설치해 영유아 및 어린이, 보호자 모두 행복한 놀이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통합놀이터는 서울시 창의어린이놀이터 및 양천구 주민참여예산사업의 일환으로 총 8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난해 10월 지역주민과 육아·아동관련 전문가로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디자인 기획부터 설계까지 함께했고 향후 놀이터 시공 및 유지관리까지도 참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