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호재-安 악재' 겹쳐 文대통령 지지율 소폭 하락
'北 호재-安 악재' 겹쳐 文대통령 지지율 소폭 하락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8.03.08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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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p 하락해 65.6%… 민주 지지율도 2.4%p 하락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남북 3·5 합의' 호재와 '안희정 성폭행 의혹' 악재가 겹치면서 0.9%p 하락해 60%대 중반을 유지했다.

리얼미터 여론조사(tbs 의뢰, 5~7일 1502명 대상,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3월 1주차 주간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0.9%p 내린 65.6%였다.

부정평가는 지난주보다 0.1%p 상승한 29.4%, '모름·무응답'은 0.8%p 증가한 5%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행 의혹이 확산한 여파로, 대북 특사단과 3·5 남북합의의 지지층 결집 효과가 반감됐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75.2%·11.4%p↓), 부산·경남·울산(57.1%·5.8%p↓), 경기·인천(68.1%·2.1%p↓)에서 하락했다.

반면 대구·경북(48.9%·8.2%p↑)과 대전·충청·세종(67.4%·5.6%p↑), 서울(69.3%·3.4%p↑)에서는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45.8%·6.7%p↓)과 50대(60.4%·3.0%p↓)에서 하락했고 40대(76.9%·3.6%p↑)와 20대(72.8%·2.9%p↑)에서 상승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2.4%p 떨어졌지만 47.6%를 기록하며 1위를 유지했다.

뒤를 이어 자유한국당이 1.1%p 하락한 18.6%, 바른미래당이 2.3%p 오른 9.1%, 정의당이 1.3%p 상승한 5.8%였다.

민주평화당은 0.3%p 떨어진 2.7%로 최하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