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브랜드 디자인 2점, 세계 시장도 석권
가평 브랜드 디자인 2점, 세계 시장도 석권
  • 이상남 기자
  • 승인 2018.03.07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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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커뮤니케이션 부문 본상 수상
가평군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자라섬', '숲의 약속' 브랜드 디자인 2점이 세계 디자인 시장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사진=가평군)
가평군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자라섬', '숲의 약속' 브랜드 디자인 2점이 세계 디자인 시장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사진=가평군)

경기 가평군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자라섬', '숲의 약속' 브랜드 디자인 2점이 국내는 물론 세계 디자인 시장도 석권하며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7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정부가 인정하는 국내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굿디자인상'과 '핀업 디자인상'을 각각 수상한 자라섬과 숲의 약속이 이번에는 세계 3대 디자인상 가운데 최고 권위인 ‘2018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커뮤니케이션(CI/Branding)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미국의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 독일의 ‘레드닷(Reddot)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로 꼽힌다.

이번 어워드에는 54개국 6401개의 출품작이 접수된 가운데 세계 각국의 전문가 63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으로부터 자라섬을 상징하는 '자라섬 BI'와 환경성 질환센터를 상징하는 '숲의 약속(Green Promise)' 이 모든 사람이 쉽게 알아볼 수 있게 도시적이고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호평을 받았다.

자라섬 BI는 지난 2016년 10월부터 약 9개월간의 자체 개발과정을 통해 자연과 강 그리고 섬이 어우러진 자라섬 고유의 이미지와 의미, 섬 지형도를 4개의 테마존으로 특색화해 관광객들이 느낄 수 있는 브랜드 경험을 핵심적으로 담았다.

군 관계자는 “군 자체 개발을 통해 약 2억여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도 봤다”며 “이번 수상을 통해 자라섬 브랜드가 세계적인 디자인으로 인정받은 만큼 자라섬이 대한민국 관광도시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디자인을 바탕으로 더 나은 가치와 경험을 만들어 나가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8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 시상식은 오는 9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