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원 이상 배당금 받는 오너도 10명
지난해 경영실적을 바탕으로 40억원 이상의 배당금을 받는 오너는 임성진 한미약품 회장과 정용지 케어젠 대표로 밝혀졌다. 10억원 이상의 배당금을 받는 오너는 총 10명으로 집계됐다.
7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임 회장은 한미약품의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를 통해 42억6000만원의 배당 소득을 올릴 전망이다. 한미사이언스는 보통주 1주당 200원을 현금 배당한다. 임 회장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한미사이언스 주식 약 213만주(34.23%)를 보유하고 있다.
정용지 케어젠 대표이사도 40억6000만원의 배당소득을 받아 2위에 올랐다.
케어젠은 아미노산 화합물인 '펩타이드'를 원료로 의약품, 화장품 등을 연구·개발하는 바이오 기업이다. 창업자인 정 대표는 케어젠 주식 676만주(62.94%)를 갖고 있다. 케어젠은 지난해 12월 결산배당으로 주당 6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한 바 있다.
또 강정석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은 지주회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와 전문의약품 계열사 동아에스티, 원료의약품 계열사 에스티팜으로부터 총 31억3000만원의 배당금을 받는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주당 1000원, 동아에스티는 주당 500원, 에스티팜은 주당 500원의 현금배당을 각각 결정했다. 강 회장은 동아쏘시오홀딩스 주식 169만여주(27.58%), 동아에스티 주식 2만8000여주(0.33%), 에스티팜 주식 284만여주(32.68%)를 보유하고 있다.
다음으로 이장한 종근당 회장이 종근당과 지주회사 종근당홀딩스, 원료의약품 계열사 경보제약으로부터 총 26억7000만원의 배당금을 받을 예정이다. 종근당과 종근당홀딩스는 각각 주당 900원씩, 경보제약은 주당 250원을 현금배당하기로 했다.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부회장은 휴온스글로벌과 휴온스, 휴메딕스 등에서 총 23억2000만원의 배당금을 받는다.
허일섭 GC녹십자 회장은 그룹사인 GC녹십자와 GC녹십자랩셀, GC녹십자홀딩스 뿐 아니라 한일시멘트에서도 배당을 받아 총 19억원의 배당 소득을 올릴 전망이다.
이 밖에 김동연 부광약품 회장은 15억8000만원,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이사는 14억6000만원, 조의환 삼진제약 회장은 13억5000만원을 받는다.
이경하 JW홀딩스 회장 역시 JW홀딩스와 JW중외제약, JW생명과학에서 총 13억3000만원을 배당 받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