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북한도 특사단 방북에 중요하다는 의미 부여"
통일부 "북한도 특사단 방북에 중요하다는 의미 부여"
  • 박영훈 기자
  • 승인 2018.03.06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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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을 방문 중인 정의용 수석 대북특사(오른쪽)와 서훈 국가정보원장(왼쪽) 등 특사단이 지난 5일 평양에서 열린 만찬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와 환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북한을 방문 중인 정의용 수석 대북특사(오른쪽)와 서훈 국가정보원장(왼쪽) 등 특사단이 지난 5일 평양에서 열린 만찬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와 환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통일부가 북한이 문재인 대통령의 특별사절단대표단 방북에 중요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는 관측을 내놨다.

통일부는 6일 북한이 특사단 방북 행보를 적극적으로 보도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실제로 북한은 노동신문을 비롯한 북한 매체들을 통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과 특사단의 면담 및 만찬 소식 등을 여러 사진과 기사로 보도하고 있다.

이에 대해 통일부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나 "북한도 우리 특사단 방북에 대해서 중요하다는 의미를 부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노동당 건물에서 진행된 김 위원장과의 만찬에 대해 "정의용 수석특사가 떠나면서 평창올림픽 계기에 북한의 특사와 고위급대표단이 온 것에 대한 답방 형식이라고 얘기를 했는데 그런 취지인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이 노동당 본관을 외부인에게 공개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특히 남측 인사가 노동당 본관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아일보] 박영훈 기자 yh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