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 강원도 패럴림픽 성화봉송 진행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 강원도 패럴림픽 성화봉송 진행
  • 김정호 기자
  • 승인 2018.03.04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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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 1조로 구성… 5개 시군 410명 주자 참여
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성화 합화식에서 '피겨여왕' 김연아(오른쪽), 시각장애 크로스컨트리 꿈나무 봉현채가 성화를 봉송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성화 합화식에서 '피겨여왕' 김연아(오른쪽), 시각장애 크로스컨트리 꿈나무 봉현채가 성화를 봉송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의 개시를 알리는 성화 봉송이 오는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강원도에서 열린다.

4일 도에 따르면 패럴림픽 성화봉송은 5개 시·군(춘천·원주·강릉·평창·정선)에서 2인 1조로 구성된 410명의 주자가 총 39㎞ 거리를 봉송한다.

이번 패럴림픽 성화 봉송의 슬로건은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Let Everyone Shine)으로 무한한 잠재력과 가능성, 열정을 표현했다.

5일에는 한국 관광 100선에 선정된 춘천 '의암호 물레길'에서 아름다운 의암호를 소개하는 카누를 활용한 성화 봉송이 펼쳐진다.

한국의 올림픽 썰매 역사 첫 번째 금메달이자 아시아 최초 금메달리스트 스켈레톤의 황제 윤성빈 선수가 마지막 주자로 봉송에 참여한다.

6일에는 원주 연세대 원주캠퍼스에서 패럴림픽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외발자전거 성화 봉송이 진행된다.

88 서울패럴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이정동, 2010년 밴쿠버 동계패럴림픽 은메달리스트인 김학성이 성화봉송 주자로 참가할 예정이다.

7일에는 동양 최대 민영탄광의 역사가 있는 정선 사북탄광문화관광촌에서 광부인차를 통해 지역특색과 패럴림픽 개시를 알린다.

시력을 잃은 후에도 꾸준히 장애인식 개선에 노력하는 방송인 이동우와 한국 스키 58년만에 첫 메달을 딴 이상호 선수 등이 성화를 밝힌다.

8일에는 강릉 아라나비 짚와이어 봉송이 진행되며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육상 트랙 금메달리스트 김경민 학생과 2012 런던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 강주영이 주자로 뛴다.

9일에는 평창에서 모든 여정을 마친 패럴림픽 성화가 개회식장 성화대에 최종 점화돼 패럴림픽이 끝나는 18일까지 평창패럴림픽을 밝히게 된다.

특히 8~9일에는 청소년들의 꿈과 도전을 응원해 온 드림프로그램 참가자 중 우수선수 4명을 초청해 ‘드림성화봉송’을 실시해 드림프로그램의 진정성을 재조명한다.

최문순 지사는 "도민의 하나 된 열정으로 평창동계올림픽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패럴림픽의 성공을 이뤄내어 성공올림픽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