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행복택시' 26개 마을로 확대 운행
가평군, '행복택시' 26개 마을로 확대 운행
  • 이상남 기자
  • 승인 2018.03.01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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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면 평촌·상면 벌말 등 6개 마을 추가
가평군이 '행복 택시'를 26개 마을로 확대 운행한다. (사진=가평군)
가평군이 '행복 택시'를 26개 마을로 확대 운행한다. (사진=가평군)

경기 가평군이 대중교통 소외지역 주민들의 이동권 보장 및 이동편익 증진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행복 택시’가 종전지역을 넓혀 운행한다고 1일 밝혔다.

군은 기존 가평읍 산유리 분자골 마을 등 각 읍면 20개 마을에서 설악면 방일3리 평촌마을, 상면 항사리 벌말마을 및 연하2리 반계동마을, 가평읍 상색2리 연갈마을 및 경반리마을, 조종면 대보리 은계마을 등 6개 마을을 추가 의결했다.

또 위원회는 학생들의 일탈을 우려하는 여론이 있어 초·중·고 학생들의 휴일 이용제한에 따른 행복택시 이용방법 변경 안에 대해서는 근거 부족 등의 이유로 보류했다.

그동안 위원회는 행복택시 사전예약제에서 상시 호출로, 마을과 버스정류장이 700m에서 500m이상 떨어진 마을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하는 등 이용자의 불편사항을 해소하며 행복을 전하고 있다.

지난해 행복택시 이용자는 2만1037차례 운행에 2만3117명이 탑승해 교통 불편지역 주민들의 발이 돼왔다.

군 관계자는 “행복택시는 대중교통 접근이 어려운 농·산촌지역의 외진 곳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시내버스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는 택시”라며 “교통 환경변화로 버스 이용객이 줄어 신규 증차가 어려워지고 있는 만큼 교통 불편지역 주민들의 이동권 확보와 농촌교통복지 실현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