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품수수 의혹' 이혜훈 의원, 경찰에 비공개 소환 조사
'금품수수 의혹' 이혜훈 의원, 경찰에 비공개 소환 조사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8.02.26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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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바른미래당 이혜훈 의원이 금품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경찰에 비공개 소환 조사를 받았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23일 이 의원을 비공개로 소환해 조사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여성사업가 옥모씨는 '이 의원이 20대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사업 편의를 봐주겠다고 약속해 금품을 제공했다"며 이 의원을 고소했다.

옥모씨는 지난 2015년 10월부터 2017년 3월까지 호텔·커피숍 등에서 10여 차례에 걸쳐 이 의원에게 현금과 명품가방 등 약 6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했으며, 실제로 기업 부회장급 임원과 금융기관 부행장을 만났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옥씨에게 돈을 빌린 적은 있지만 모두 갚았다고 반박했다.

경찰은 이 의원을 상대로 옥씨를 언제 어디에서 어떤 용무로 만났는지, 대가를 약속하고 금품을 받은 적이 있는지 등 사실관계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에 대한 조사까지 마친 경찰은 조만간 사건을 검찰로 송치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지검은 지난해 10월 이 고소건을 서초서에 보내 수사하도록 지휘했다. 

한편 이 의원은 지난해 9월 금품수수 의혹에 대한 책임을 지고 스스로 당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신아일보] 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