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홈피서 '공인인증서 로그인' 폐지
공공기관 홈피서 '공인인증서 로그인' 폐지
  • 박고은 기자
  • 승인 2018.02.25 14: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증서 발급과 갱신, 액티브X 설치 등 인터넷 이용에 번거로움을 주는 공인인증서가 행정·공공기관 홈페이지에서 모두 사라진다.

행정안전부는 민원발급이나 세금납부 등 다양한 행정서비스에 적용해 오던 공인인증서 제거를 올해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우선 로그인 등 단순 사용자 확인용 공인인증서는 올해부터 제거에 들어가 2020년까지 모든 대국민 웹사이트에서 제거해 국민들의 이용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민원발급, 계약, 납부 등에 필요한 전자서명 목적의 공인인증서 사용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전자서명법’ 개정에 맞춰 대체 전자서명 적용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아울러 현행 공인인증서를 활용한 서비스 절차 체계를 재설계하고, 제도개선을 통해 전자서명 적용 업무를 줄여나갈 방침이다.

행안부는 이러한 정부 인증 정책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27일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 대강당에서 행정·공공기관 인증업무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정윤기 행안부 전자정부국장은 “공인인증서를 폐지해 전자정부 서비스를 이용하는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며 “전자정부 서비스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신기술 도입과 사용자 인증절차 개선에도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