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GDP 0.2%p 상승 추정… "평창올림픽 효과"
올해 1분기 GDP 0.2%p 상승 추정… "평창올림픽 효과"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8.02.23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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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평창동계올림픽 성과' 자료 발표
9일 개막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사진=연합뉴스)
9일 개막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사진=연합뉴스)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올해 1분기 중 국내 총생산(GDP) 성장률을 0.2%포인트 상승된 것으로 추정됐다.

청와대는 이날 배포한 ‘평창동계올림픽 성과’ 자료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은 1조4000억원의 소비 지출을 통해 올 1분기 GDP 성장률을 0.2%p 가량 증가시킨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내·외국인의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장 방문 및 관광에 5000억원, 대회경비에 9000억원 등 총 1조4000억원의 소비가 증가했다.

이로 인해 올해 연간 GDP 성장률이 0.05%~0.06%p 가량 상승효과가 있을 것으로 청와대는 기대하고 있다.

청와대는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가 작성한 평창올림픽 소비지출 증대 효과 추정치를 근거로 삼았다.

평창올림픽 입장권 판매 1978억원, 관광 매출 1022억원 등으로 내국인의 소비가 3000억원 가량 이뤄졌고, 외국인 소비액 2000억원과 대회 경비로 지출된 9000억원을 더해 총 1조4000억원의 소비가 있었다.

평창올림픽 개최가 확정된 2011년 이후로 봤을 때는 소비 2조 3000억원, 인프라 투자 11조 4000억원 등 총 13조 7000억원 지출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총 6조 5000억원의 GDP가 늘어났다.

아울러 청와대는 이 기간 관광·음식·숙박·건설 등 관련 업종을 중심으로 14만명의 고용이 증가한 것과 동계스포츠 중심으로 기대되는 항구적인 관광 증가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