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미경 서울시의원, 서울시 도시계획 비일관성 전면비판
우미경 서울시의원, 서울시 도시계획 비일관성 전면비판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8.02.22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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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우미경 의원은 지난 21일 제278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용산정비창 부지에 대한 활용계획을 토대로 서울시 도시계획의 비일관성을 질타했다고 22일 밝혔다.

용산정비창 부지는 서울시에서 3월에 발표예정인 ‘서울특별시 생활권계획’과 ‘2030 서울플랜’에서는 3도심에 이은 광역중심으로 고차업무거점으로 개발해 국제적 비즈니스의 중심지로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하지만 최근 일부 언론들이 잘못된 내용의 기사를 보도해 용산정비창 부지에 서울시 도시공간구조를 무시한 일관성 없는 정책을 펼치려 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강한 의구심을 들게 했다.

이에 우 의원은 “서울시 주무부서에 사실 확인을 요청하니, ‘보고할 수 없다. 다만 소송 건은 마무리 중이다’라는 답변을 했다“면서 “소관 위원회인 도시계획관리위원회의 위원에게 조차 보고할 수 없는 이야기가 언론을 통해 기사화 되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서울시의 정책변화로 용산정비창 부지는 지난 수년간 지역갈등의 아픔에서 아직도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곳이다”며 “이것이 서울시가 서울시민과 소통하는 방식이 아닌가 의구심을 버릴 수 없다”고 질타했다.

또한 “서울시민의 심각한 주거문제와 그 어려움을 생각한다면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공급계획의 수립과 도시재생정책 안에서 뉴타운지구 등의 해제로 인해 중단된 질적·양적 주거공급 물량을 어떻게 보완·대체·공급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력하게 대안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천만시민의 서울, 천년 아니 그 이상 영원해야 할 우리 서울의 미래도시공간구조를 무시한 일관성 없고 무분별한 도시계획의 피해는 결국 우리시민에게 되돌아 올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