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스타, 외환은행 재차 매각 계획 방침
론스타, 외환은행 재차 매각 계획 방침
  • 오승언기자
  • 승인 2008.10.09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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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투자회사 론스타는 지분을 보유하는 한국 외환은행의 매각을 재차 시도할 계획이라고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 타임스(FT)가 9일 보도했다.

신문은 또한 론스타 측이 외환은행 매각을 맡을 주간사를 시티 그룹에서 크레디 스위스 그룹으로 바꿨다고 전했다.

영국 최대 금융그룹 HSBC는 지난달 총액 60억 달러 규모의 외환은행 인수계획을 철회한다고 발표했다.

전세계적으로 금융 위기가 확산되는 것을 감안해 HSBC는 외환은행 인수가를 인하해 제시했으나 론스타의 동의를 얻는데 실패했다.

신문은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금융산업의 최근 상황 변화로 인해 외환은행의 매각될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때문에 한국 정부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외환은행 인수자를 찾는데 힘을 기울일 공산이 크다고 신문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