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고덕지구 열수송관공사, 시작부터 '삐그덕'
평택 고덕지구 열수송관공사, 시작부터 '삐그덕'
  • 이창수 기자
  • 승인 2018.02.21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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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고덕신도시 및 산업단지 부지 항공사진
평택고덕신도시 및 산업단지 부지 항공사진

한국지역난방공사로부터 160억원 규모의 평택 고덕지구 열수송관공사를 공동으로 수주한 두 업체가 시작부터 파열음을 내고 있다.

현장에서 직접 공사를 진행할 현장 조직을 꾸리는 시작 단계부터 갈등을 빗고 있는 것. 지분 70%를 갖고 있는 대형 업체가 현장 조직을 구성하자 지분 30%를 보유한 소형 업체가 독단적인 결정이라며 이에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소형 업체인 B회사 관계자는 "대형 업체인 A회사가 '공동수급회사 구성원을 위원으로 하는 운영위원회에서 제반 사항을 협의해야 한다'는 규정을 어기고 중요한 일을 독단으로 결정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B회사 관계자는 이런 상황이 벌어진 이유를 A회사가 다른 업체(또는 개인)와 손을 잡았고, 이를 한국지역난방공사가 묵인하거나 도와주고 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한편 브로커의 개입 의혹이 제기되어 대형 업체와 소형 업체 그리고 한국지역난방공사의 현장조직 구성에 관한 갈등 양상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것으로 파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