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3개 현안사업에 특별조정교부금 30억 확보
용인, 3개 현안사업에 특별조정교부금 30억 확보
  • 김부귀 기자
  • 승인 2018.02.20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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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갈~수지간 도로 확·포장 등 추진에 '탄력'

경기도 용인시는 신갈~수지간 도로 확·포장을 비롯한 3개 지역현안 사업에 대해 최근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30억원을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들 3개 사업의 특별조정교부금은 각각 10억원으로 처인구 금령로 시가지 보행환경 개선과 남사면 재난예방 마을방송 시스템 구축 등 2건의 신규 사업이 포함됐다.

금령로 시가지 보행환경 개선은 유동인구가 많은 용인중앙시장과 인근 상가·주택 밀집지역 1.2km 구간의 낡은 보도를 오는 9월까지 정비하는 사업이다.

이 일대는 보차도 경계석이나 보도블럭이 파손되고 지장물 등이 무분별하게 설치돼 보행에 불편이 있었는데 총사업비 15억원을 투입해 보행여건과 도시미관을 개선한다.

남사면 재난예방 마을방송 시스템 구축은 설치한 지 20여년 된 남사면 관내 38개리의 노후 마을앰프를 교체하는 사업으로 재난방송이나 안내방송을 원활하게 할 수 있게 해 시민안전을 지키기 위한 것이다.

남사면 일대는 지역이 넓어 옥외방송 청취가 거의 불가능한데 이번에 특별조정교부금을 확보해 6월말까지 무선방송 시스템을 구축한다.

신갈~수지 간 도로 확·포장은 지난 2002년 시작해 내년 말까지 계획된 사업으로 전체 6.61km구간 가운데 5.7km를 완공해 조속한 마무리가 시급한 상태다.

이에 시는 이번 교부금 확보를 바탕으로 올해 사업을 예정대로 진행해 내년 말까지 차질 없이 완공할 방침이다.

정찬민 시장은 “지역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경기도와 긴밀하게 협의해 교부금을 확보했으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