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인도 '낙푸르-뭄바이 고속도로' 기술지원
도로공사, 인도 '낙푸르-뭄바이 고속도로' 기술지원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8.02.20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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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연장 701㎞ 규모…교통량·공사비 검토 등 수행
지난 18일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낙푸르-뭄바이 고속도로 사업 기술협력 MOU 체결식에서 (앞줄 오른쪽 세번째부터)홍두표 도로공사 사업본부장과 파드나비스 마하라슈트라주 총리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도로공사)
지난 18일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낙푸르-뭄바이 고속도로 사업 기술협력 MOU 체결식에서 (앞줄 오른쪽 세번째부터)홍두표 도로공사 사업본부장과 파드나비스 마하라슈트라주 총리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도로공사)

한국도로공사(사장 이강래)가 지난 18일 인도 뭄바이에서 마하라슈트라주 도로개발청과 '도로교통분야 기술 및 교류 협력 증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인도 마하라슈트라주의 동서 주요도시인 낙푸르와 뭄바이를 연결하는 총 연장 701km의 '낙푸르-뭄바이 고속도로' 사업 시행을 위해 진행됐다.

도로공사는 총 사업비 70억달러(약 7조원) 규모의 낙푸르-뭄바이 고속도로의 교통량과 공사비 적정성 등을 검토하고 단계건설 및 구간별 발주계획 등 사업시행 방안에 대한 기술지원을 수행하게 된다.

홍두표 도로공사 사업본부장은 "인도는 중국을 앞서 전 세계에서 가장 성장률이 높은 국가면서 도로교통분야에 대규모 투자를 계획 중에 있다"며 "이번 MOU가 한국의 도로기술을 널리 알려 국내기업의 인도 지역 진출의 문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과 인도 양국은 지난해 6월 열린 재무장관회의를 통해 100억달러(약 10조원) 규모의 인프라 건설 지원에 대한 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9월에는 한국 국토교통부와 인도 마하라슈트라주가 인프라개발사업 협력 MOU를 통해 도로공사와 현지 기관들의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