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감산 전망으로 90달러대 반등
국제 유가,감산 전망으로 90달러대 반등
  • 오승언 기자
  • 승인 2008.10.08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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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는 7일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가능성이 전세계적인 금융 위기에 대한 우려를 압도하면서 닷새 만에 반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이날 미국산 기준유 11월 인도분은 전일대비 배럴당 2.25달러 오른 90.06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산 기준유는 6일에는 나흘째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8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11월 인도분도 전일대비 0.98달러 상승한 84.66달러로 폐장했다.

텍사스주 텟사카나의 트루먼 아놀드의 거래인 톰 나이트는 “OPEC 내 강경파가 유가를 유지할 목적으로 원유생산 감축을 위해 뛰고 있는 것 같다”며 이로 인해 장막판 매수세가 대거 유입했다고 지적했다.

지난 7월 배럴당 147.27달러의 사상최고치까지 치솟았던 유가는 고유가와 금융위기의 확산으로 최대 소비국 미국과 다른 선진국에서 수요가 감소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면서 하락세를 보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