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대학교 신입생 OT 안전점검 실시
교육부, 대학교 신입생 OT 안전점검 실시
  • 문경림 기자
  • 승인 2018.02.13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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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교육부가 대학교 신입생 사전교육(오리엔테이션·OT)이 주로 치러지는 2월달을 맞아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2014년 경주 마우나리조트 체육관 붕괴 사고로 오리엔테이션 중이던 부산외대 학생 10명이 숨진 뒤 OT를 가급적 학내에서 실시하도록 권고하고 있지만, 여전히 일부 학교는 야외에서 대규모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올해 점검 대상은 경희대·한국외대·웅지세무대·숭의여대 등 학교 밖 오리엔테이션 참여 학생 수가 200명 이상인 대학과 지난해 오리엔테이션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한 대학 등이다.

교육부는 지방자치단체, 대학 행사 담당자 등으로 점검단을 구성해 현장에서 직접 △숙박시설 안전성 △차량과 운전자 적격 여부 △폭행 방지를 위한 학생 사전교육 여부 △단체보험 가입 현황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이와 별도로 성폭력 예방교육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매뉴얼을 대학에 배포하는 등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