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영화배우 정석원 '마약 투약 혐의'로 긴급체포
경찰, 영화배우 정석원 '마약 투약 혐의'로 긴급체포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8.02.09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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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여행서 투약… 경찰조사서 혐의 인정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영화배우이자 가수 백지영(42)의 남편인 정석원(33)이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관계자는 9일 “전날 8시께 인천공항에서 정석원을 마약 투약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정석원이 호주 현지에 있는 한 술집에서 필로폰을 투약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귀국일에 맞춰 인천공항에서 곧바로 체포한 뒤 간이 시약검사 등을 실시했다.

정석원은 경찰 조사에서 필로폰 투약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 정석원을 상대로 필로폰 입수 경위와 투약 횟수, 공범 여부 등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구속영장 신청 여부는 그를 더 조사한 뒤 판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정석원이 필로폰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 시인하고 “지난주 호주 여행에서 친구와의 술자리 도중 마약류 흡입이 있었는지에 대해 확인 중이며 성실하게 조사받고 있다”고 전했다.

정석원은 최근 OCN 주말극 ‘나쁜 녀석들-악의도시’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지난 2013년 백지영과 결혼한 뒤 한차례 유산의 아픔을 겪기도 했지만 지난해 5월 딸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