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 참석을 위해 미국 대표단을 이끌고 방한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방한 이틀째 일정을 소화한다.
9일 주한 미국대사관 등에 따르면 펜스 부통령은 평창올림픽 개회식 참석에 앞서 이날 오전 평택 2함대 사령부의 천안함을 찾을 예정이다.
펜스 부통령은 천안함 방문과 함께 현지에서 탈북자들과 면담도 진행하면서 직간접적으로 대북 압박 메시지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펜스 부통령은 오후 8시 평창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평창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이 주최하는 리셉션 등 관련 행사에서 펜스 부통령과 북한 고위급 인사 간의 접촉 여부가 주목된다.
펜스 부통령은 한국에 도착한 전날 문 대통령과 만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대북 압박 강화를 통해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낸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한 바 있다.
한편, 펜스 부통령은 지난 5일 오후(현지시간) 부인 캐련 여사와 함께 공군 2호기 편으로 워싱턴DC에서 출발해 6일부터 2박 3일간 일본 방문을 거쳐 8일 오후 한국에 입국했다.
[신아일보] 박정원 기자 jungwon933@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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