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재무부 "몇주 내로 가장 강력한 대북제재 공개"
美재무부 "몇주 내로 가장 강력한 대북제재 공개"
  • 김다인 기자
  • 승인 2018.02.0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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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6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의사당에서 열린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증언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6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의사당에서 열린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증언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미국 재무부가 몇 주 안에 가장 강력한 수준의 대북 제재를 발표할 예정이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7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말한 대로 몇 주 안에 재무부가 북한에 대해 무엇보다도 강력한 제재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므누신 장관은 "우리는 모든 국가들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을 전적으로 이행하기를 바란다"며 "북한의 재정적 조력자, 교역 대리자를 추방하고 북한 비핵화를 위한 압박 활동에 동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평창 동계올림픽 참석에 앞서 일본을 방문 중인 펜스 부통령은 전날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회담에서 "곧 북한에 대한 전례 없이 엄중하고 강력한 경제제재를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당시 펜스 부통령은 "미국이 곧 무엇보다도 가장 강력하고 적극적인 대북 경제 제재를 공개한다"며 "우리는 북한이 핵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완전히 버릴 때까지 북한을 계속 고립시켜 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만 펜스 부통령은 추가 대북 제재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신아일보] 김다인 기자 di516@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