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오는 8일 건군절 열병식을 거행하는 것과 관련해 중국 외교부가 한반도 긴장을 가속하는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7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번 열병식과 관련해 "현재 한반도 정세가 얻기 어려운 완화 국면에 있다"며 "우리는 각국이 이러한 국면을 공고히 하는 행동을 취할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우리 군과 관계 당국에 따르면 현재 평양 김일성광장에는 병력 1만3000여명 등 5만여명이 집결해 카드섹션을 비롯한 퍼레이드 연습이 진행되고 있다.
아울러 AN-2 저속 침투기와 SU(수호이)-25 전투기 등의 에어쇼 연습도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외신을 초청하지 않고 이번 열병식을 대내적 행사로 치룰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평창 올림픽을 개막을 앞두고 국제사회의 시선을 의식한 행보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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