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SKT '라이브케어'로 젖소 관리한다
남양유업, SKT '라이브케어'로 젖소 관리한다
  • 김견희 기자
  • 승인 2018.02.06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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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유기농 목장에 도입
IoT 가축관리서비스로 더 건강한 우유 생산
(사진=남양유업 제공)
(사진=남양유업 제공)

남양유업이 SK텔레콤, 유라이크코리아와 손잡고 IoT 가축 관리서비스 '라이브케어(Live Care)'를 목장에 도입한다고 6일 밝혔다. 

라이브케어는 소의 첫번째 위(반추위)에 IoT 통신 모듈을 탑재한 바이오캡슐을 투입해 소의 체온을 상시 모니터링해 질병 징후와 수정 적기 예측, 분만 징후 파악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남양유업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전국 6개 농장의 700두 젖소를 대상으로 발정·수정·분만 시기 알람, 구제역·식체·폐렴 등 질병 예찰, 항생제 투여이력 등 을 보다 스마트하게 관리할 계획이다. 

라이브케어로 측정된 소의  체온정보는 IoT 기지국을 통해 이상 징후 감지 시 농장주의 스마트폰이나 PC로 알림이 전송된다. SK텔레콤은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바이오캡슐을 사용하는 모든 농가에 IoT 기지국 무상 설치를 지원하고 있다.

3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유기농 소에 대한 투여 및 서비스 제공뿐 만 아니라 적용대상 목장확대, 신제품 홍보 및 마케팅 협력 등 상호간의 협력이 필요한 분야는 적극 협력하여 향후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소의 체내 데이터와 축사를 관리하는 목장주들의 경험 데이터도 함께 축적하고 이에 빅데이터 분석, 인공지능 등의 기술을 접목하여 남양유업의 고품질 제품생산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정인 남양유업 대표이사는 "남양유업은 라이브케어 도입으로 유기농 유제품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협력 목장의 생산성 개선에도 기여해 상생을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견희 기자 peki@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