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인원 넘쳐 ... 3학급 75명 정원 내달 첫 개교
충남교육청이 천안중학교 부설 방송통신중학교 개교를 다음달 3학급, 75명 정원으로 문을 연다.
5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방송통신중은 가정 형편 등의 이유로 배움의 기회를 놓친 성인과 학업을 중단한 청소년 등 중학교 학력을 취득하지 못한 학습자에게 정규 공립 중학교 졸업장 취득의 기회를 제공하는 학교로, 충남에서는 처음 설립되는 것이다.
지난 1월부터 2월초까지 각종 방송매체 및 현수막 홍보를 통해 방송통신중 개설을 안내한 결과, 모집인원의 3배수를 훌쩍 넘는 인원이 입학원서를 제출했다.
이에 도교육청은 당초 2학급, 정원 50명 규모로 다음달 개교하려 했으나 입학희망자의 폭주로 1학급을 증설해 더 많은 인원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도교육청은 충남 거주자, 연장자 순으로 입학생을 선발할 방침이다.
이태연 학교교육과장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배움에 대한 갈증을 갖고 있다는 것이 놀랍다”며 “입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방송중 안내 및 입학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전국 어디서 대표전화(1544-1294) 또는 방송통신중학교 홈페이지(www,cyber.ms.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아일보] 충남도/김기룡 기자 press@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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