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U, 미세먼지 전문가 한자리
한국·EU, 미세먼지 전문가 한자리
  • 이정욱 기자
  • 승인 2018.02.05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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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대기현황 및 연구사례 소개
미세먼지로 뒤덮힌 서울 하늘.(사진=신아일보DB)
미세먼지로 뒤덮힌 서울 하늘.(사진=신아일보DB)

한국과 유럽연합(이하 EU)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 사례를 공유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환경부, 보건복지부는 EU 및 미세먼지 범부처 프로젝트 사업단 주관으로 7일 '한-EU 대기오염과 건강 공동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과 유럽 전문가 간 미세먼지 공동연구 협력기반을 구축하고, 한국과 EU회원국 간의 미세먼지 대응 전략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조강연에서는 배귀남 미세먼지 사업단장이 '미세먼지 범부처 프로젝트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자비에 캐롤(스페인·CSIC)가 '공중보건 개선을 위한 대기질 관리의 미래'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 도시대기오염 측정 세션에서는 조르지오 가티니(이탈리아·ISPRA)가 '유럽 도시 대기오염 측정'을, 김용표 교수(이화여대)가 '서울의 대기질'에 대해 발표한다.

대기질 모델링 및 예측 세션에서는 마르셀 랭그너(독일·UBA)의 '대기질 통합 평가 모델링을 이용한 대기오염 정책의 효율성 평가' 발표와 송철한 광주과학기술원 교수의 '한국의 대기질 예측 현황'에 관한 발표가 진행된다.

마지막 미세먼지 노출에 의한 건강영향 세션에서는 비노 마이헤(벨기에·VITO)의 '건강영향 산출을 위한 다양한 노출평가 방법의 적합성'과 홍윤철 서울대 교수의 '아시아의 대기오염으로 인한 질병부담'이라는 주제발표가 예정돼 있다.

한편, 정부는 이번 워크숍을 시작으로 미세먼지 측정·예보·건강 분야에 대해 한국과 유럽 전문가들의 연구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앞으로 구체적인 교류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