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차 산업혁명 주도… 스마트시티 실증단지 추진
제주, 4차 산업혁명 주도… 스마트시티 실증단지 추진
  • 이정욱 기자
  • 승인 2018.02.05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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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국정과제 따라 드론 협력지구 등 종합계획에 반영
 

제주도가 정부 국정과제에 맞춰 스마트시티 실증단지 및 드론 협력지구 조성을 추진하는 등 4차 산업혁명 시대 신사업 개발에 주도적으로 나선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가 제주의 미래 핵심가치인 청정과 공존을 증진시키는 제주형 국제자유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수립한 '제2차 JDC 시행·수정계획'을 승인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수정계획안은 제주도가 작년 3월에 수립한 '제주도종합수정계획'을 바탕으로 기획재정부 등 관계 부처 및 제주도와의 협의를 거쳐 마련됐다.

특히, 새정부 출범에 따른 국정과제로 △환경을 중시하는 제주도의 발전 방향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융합과 신성장동력 확보 △국제화역량 강화 필요성 등을 집중 고려했다. 

기존 제2차 JDC 시행계획안은 사업의 성격과 개발센터가 참여하는 비중에 따라 핵심사업·전략사업·관리사업·도민지원사업으로 구분됐으나, 수정계획에서는 전체 사업영역이 7대 핵심사업·3대 전략사업·3대 상생관리 사업으로 재분류 됐다. 이에 따라 기존 사업은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JDC의 역할을 보다 강화하고 지역사회 환원 활동 등 공익 기능이 확대되도록 조정됐다.

수정계획에 따르면, 앞으로 제주지역에서 드론 산업 협력지구 구축을 위한 기반 마련과 함께 환경 및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제주도만의 차별화된 스마트시티 실증단지 조성이 추진된다.

제2첨단과학기술단지에 전기자동차 시범단지가 만들어지고,  제주도 폐기물 처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활용 협력지구도 조성된다.

또, 신화역사공원 내 잔여 부지(27만5462㎡)에는 제주도의 신화·역사와 전통·문화를 특색있게 표현한 테마파크가 들어선다.

이와 함께 영어교육도시에서 장학제도가 실질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방안 마련과 헬스케어타운 내에 도민들을 위한 의료 서비스센터 설립도 추진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제2차 시행계획 수정계획을 계기로 '환경과 4차 산업혁명, 국제화'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제주국제 자유도시 조성에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