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페어' 감강찬-김규은, 강릉선수촌 첫 입촌… "조금씩 느낌 와"
'피겨 페어' 감강찬-김규은, 강릉선수촌 첫 입촌… "조금씩 느낌 와"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8.02.04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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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의 이승훈·노선영 등도 입촌
한국 피겨 페어 대표 감강찬(왼쪽), 김규은이 4일 오전 평창동계올림픽 강릉선수촌에 입촌해 국기광장을 지나며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 피겨 페어 대표 감강찬(왼쪽), 김규은이 4일 오전 평창동계올림픽 강릉선수촌에 입촌해 국기광장을 지나며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페어에 출전하는 감강찬(23)-김규은(19)조가 한국 선수단 가운데 가장 먼저 강릉선수촌에 들어왔다.

감강찬-김규은 조는 4일 오전 8시 대한체육회가 제공한 미니버스를 타고 태릉선수촌을 출발해 오전 11시께 강릉선수촌에 도착했다.

선수촌에 들어가기 전 감강찬은 “아침 일찍부터 움직여서 아직 졸리다”며 “이제 조금씩 (올림픽에 대한) 느낌이 온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선수들 가운데 가장 먼저 들어온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집처럼 편하게 있겠다”면서 “오늘은 쉬고 내일부터 훈련을 시작할 계획이다. 시간이 되면 경기장에 가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김규은은 “(올림픽이 다가오는 것을)아직 잘 몰랐는데 이제야 조금씩 느낌이 온다”고 밝혔다.

평창올림픽에 나서는 144명의 한국 선수단 중 빙상 종목에 출전하는 93명의 선수는 ‘강릉선수촌’에서 지낸다.

감강찬-김규은 조에 이어 이날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의 이승훈(30), 노선영(29) 등이 입촌했다.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선수들은 이날 오후 4시부터 강릉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예정된 훈련부터 소화할 예정이다.

오는 5일부터는 북한과 단일팀을 이룬 여자아이스하키 선수들을 비롯해 쇼트트랙 선수 등이 들어온다. 이후 컬링, 피겨스케이팅,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선수들도 차례로 선수촌에 짐을 푼다.

한편 설상과 썰매 종목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사용하는 ‘평창 선수촌’에는 지난 1일 크로스컨트리, 알파인 스키, 루지 선수들이 입촌했다.

[신아일보] 고아라 기자 ara@shinailbo.co.kr